공격 축구의 대명사로 불리며 세리에판 '닥공'을 선보이던 즈네덱 제만(66) AS로마 감독이 경질됐다.
AS로마는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만 감독의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의 후임으로 AS로마에 부임한 제만 감독의 임기는 당초 2년이었다. 그러나 '닥공'의 부작용으로 인해 실점이 늘어나면서 AS로마는 8위로 처져있다. AS로마는 현재 23경기 49득점 42실점으로 페스카라(17득점 45실점) 다음으로 리그에서 실점이 많은 팀이다.
하지만 결정적인 경질 이유는 칼리아리전 2-4 패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홈에서 리그 17위였던 칼리아리에 4실점을 허용하며 굴욕패를 당한 AS로마는 곧바로 간부 회의를 열었고 제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당분간 AS로마는 경질된 제만 감독을 대신해 테크니컬 코치인 아우렐리오 안드레아졸리가 대행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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