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풍' 심석희, 쇼트트랙 WC 5차대회서도 金 행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03 00: 13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기대주 심석희(16, 오륜중)가 쇼트트랙 월드컵에서 다섯 대회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심석희는 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2012-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 26초 338만에 결승선을 통과, 리젠러우(중국, 2분 26초 518)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심석희는 10월 1차 대회 3관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5번의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금빛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내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소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왕으로 거듭났다.

이어 열린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노진규(21, 한국체대)가 2분 17초 48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 잠시 주춤했던 금메달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윤재(고려대, 2분 18초 096)와 곽윤기(연세대, 2분 18초 190)가 노진규에 이어 결승선을 끊으며 한국 선수들이 금은동을 싹쓸이했다.
2010-2011시즌 5~6차 대회 연속 우승에 이어 지난해 6개 대회 전관왕, 올 시즌 1~3차 대회 3관왕에 오른 노진규는 지난해 12월 4차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에 실패해 연속 금메달 행진을 11개 대회에서 멈췄다. 하지만 두 달 만에 이어진 5차 대회에서 다시 금메달을 차지하며 최강을 입증했다.
러시아 대표로 나선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2분 18초 796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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