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튼, 왓포드에 1-2 역전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3 02: 00

이청용(25)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볼튼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청용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0라운드 왓포드와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측면 미드필더로 경기 내내 그라운드를 뛰어다녔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볼튼은 선제골을 넣었지만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1-2로 연전패를 허용했다.
볼튼은 전반전 동안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점유율은 55%을 유지하며 왓포드보다 많은 시간 공을 가져갔지만, 실질적인 공격 횟수에서 왓포드에 밀리며 문전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전반 32분 마빈 소델의 페널티킥 골에 앞서간 볼튼이지만, 불과 4분 뒤 마테이 비드라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동점골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 왓포드는 후반 들어 공격 기회를 더 늘려가며 역전골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왓포드의 의욕은 결과물로 나타났다. 후반 15분 알멘 아브디가 기다리던 골을 터트린 것. 아브디의 골에 리드를 차지한 왓포드는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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