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차례 좋지 않은 반칙을 저질렀다(Some cynical fouls)".
기성용(24, 스완지 시티)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불린 그라운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웨스트햄과 원정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후반 35분 아크 오른쪽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의 손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득점포가 침묵한 스완지 시티는 웨스트햄에 0-1로 패배했다.

팀이 패배한 만큼 기성용에 대한 평가는 그리 좋지 못했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기성용에 대해 "몇 차례 좋지 않은 반칙을 저질렀다"며 평점 5점을 부여했다.
5점은 주로 평범함보다는 좋지 않은 경기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기성용의 일만이 아니었다. 스완지 시티에서 출전한 13명의 선수 중 7명이 평점 5점을 받았고, 심지어 루크 무어는 최저 평점인 4점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최고 평점은 결승골을 넣은 앤디 캐롤의 몫이었다. 지난해 11월 26일 토튼햄전 이후 처음으로 골을 넣은 캐롤에게 '스카이스포츠'는 평점 8점과 함께 "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라고 평가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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