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백년의 유산’, 백마 탄 왕자 이정진 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03 10: 28

배우 이정진이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에서 백마 탄 왕자로 안방극장을 휘감고 있다.
이정진은 ‘백년의 유산’에서 표독스러운 시어머니 방영자(박원숙 분)에게 복수를 하는 민채원(유진 분)을 물심양면 돕는 이세윤 역으로 출연 중이다. 영자에게 혹독한 시집살이를 당하는 채원과 우연히 정신병원에서 마주친 후 목숨을 두 번이나 구해주고, 위기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는 일명 ‘백마 탄 왕자’다.
이정진이 연기하는 세윤은 사고로 연인과 미각을 잃은 까닭에 매사 냉소적이지만 이상하게도 이혼을 앞두고 있는 채원에게는 마음이 쓰이는 알고 보면 따뜻한 매력의 소유자. 지난 2일 9회가 방송된 ‘백년의 유산’은 세윤이 점점 채원에게 쏠리는 마음을 느끼면서도 애써 부정하는 상황을 그리면서 로맨스의 담금질에 들어갔다.

채원이 시어머니 영자에 대한 복수를 선언하면서, 채원의 조력자이기도 한 세윤의 매력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세윤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흠 잡을 데 없는 매력적인 인물이지만, 배우 이정진이 연기를 하면서 그 매력이 배가되고 있다.
현재 ‘백년의 유산’은 시청률 20%를 넘기며 방송 9회 만에 주말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여기에는 자극적인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내는 이정진의 매력이 큰 보탬을 했다는 평가다. 지난 해 영화 ‘피에타’로 국제적인 배우로 올라선 그가 안방극장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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