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프', 시청자 기부 5천명 돌파 '제작진도 놀라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2.03 11: 19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달빛프린스'가 방송 2회만에 시청자 기부 5천명을 돌파했다.
'달빛프린스'(이하 달프)는 매주 게스트가 정한 책에 따라 그 날의 주제가 달라지는 버라이어티 북 토크쇼. 퀴즈 형식으로 진행되는 '달프'는 퀴즈를 모두 맞혔을 때 1,000만원의 상금이 게스트가 지정한 기부처에 기부된다.
특히 게스트와 함께 기부에 동참하고자 하는 시청자는 공동 나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네이버 해피빈이 진행하는 나눔 캠페인은 1:1 매칭의 형태로 한 개의 댓글을 올리면 100원이 기부되는 형식이다. 댓글 하나가 100원이라는 가치로 환산돼 최대 500만원의 시청자 기부가 이루어지는 것.

따라서 '달프'는 게스트가 획득한 최대의 상금 1,000만원과 네이버 해피빈에 시청자가 적립한 최대의 기부금 500만원이 합해져 최대 1,500만원의 기부금이 기부처에 기부되는 형식으로 3일 오전 기준, 시청자 5,955명이 참여해 6천 댓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달프' 제작진은 "아직은 프로그램이 2회에 불과해 시청자 기부를 많이 홍보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갈수록 기부참여가 늘고 있어서 제작진도 놀라고 있다'며 "의미 있는 참여를 위해 책을 거의 암기 수준으로 정독하고 있는 게스트 및 다섯 달프들과 높은 기부 참여율로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고 계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아직은 미흡하지만 더욱 최선을 다해 좋은 프로그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달프'는 방송을 통해 소개된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 별'과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 재조명되는 것을 물론 첫 번째 게스트 이서진이 소개한 사랑의 집짓기를 실천하는 '해비타트', 김수로가 소개한 '대학로 소극장'이 화제에 오르는 등 책과 기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형성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한편 '달빛프린스'의 세 번째 게스트로 나서는 이보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3회는 오는 5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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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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