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톱 10 등극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2.03 13: 07

영화 '레미제라블'(톰 후퍼 감독)이 개봉 7주차 한국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TOP 10에 진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레미제라블'은 지난 2일까지 누적관객수 576만 5511명을 동원하여 한국 역대 외화 박스오피스 TOP 10에 올랐다.
그간 한국 외화 박스오피스 10위는 누적관객수 574만 명을 기록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3'였고, '레미제라블'은 기록을 뛰어넘으며 자연스럽게 '미션 임파서블3'의 자리를 빼앗은 것. 

역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외화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3D 영화 '아바타'였으며 그 뒤로 '트랜스포머', '미션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 '어벤져스' 등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가 뒤를 이어 왔다. 때문에 이번 '레미제라블'의 기록은 드라마적 요소가 강조된 묵직한 메시지의 뮤지컬 영화로 대규모 자본과 화려한 볼거리 위주의 영화를 이기고 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결과다.
현재 '레미제라블'은 개봉 7주차에도 여전히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전세계 누적 흥행수입 3억 1551만 달러 (한화 약 3455억 원)로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레미제라블'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남우주연상·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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