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서 단일시장 최초 월 10만대 판매 돌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2.03 12: 27

- 1월 中서 현대차 10만7,888대, 기아차 5만5,202대 등 총 16만3,090대 판매
베이징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와 둥펑위에다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는 3일, 1월 중국 시장에서 각각 10만 7,888대, 5만5,202대 등 총 16만 3,090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월간 판매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월 전년 동기 판매대수인 9만7,994대 대비 66.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전 역대 월간 최대였던 지난 해 11월 판매실적, 14만2,987대보다도 14% 상승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현대차는 글로벌 단일 시장으로는 처음으로 월간 10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기아차도 지난 해 11월 기록했던 월간 최대 판매대수 5만 2,099대를 2개월 만에 경신했다.
이 같은 실적은 베이징현대 3공장 본격 가동과 함께 랑동, 베르나 등 현지 전략 차종들과 싼타페, K3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랑동과 베르나는 지난 달 2만 2,177대와 2만 5,684대가 각각 판매돼 출시 후 처음으로 2만대 실적을 돌파하며, 2만 3,882대를 판매한 위에둥과 함께 2만대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해 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신형 싼타페는 지난 달 8,427대가 팔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SUV 시장 공략에 앞장서고 있다.
기아차는 K시리즈 3개 차종이 판매를 주도했다. K2(1만5,028대), K3(1만2,741대), K5(5,367대) 등 3개 차종이 3만 3,136대가 팔려 기아차 판매량의 60%를 차지했다.
지난 해 하반기에 출시한 K3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스포티지R의 판매도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 같은 판매 성장세를 기반으로 내실 강화에 주력해 올해 판매 목표인 147만대를 달성, 10%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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