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열혈 일본팬, “올해는 꼭 우승!!"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2.03 14: 04

두산 베어스의 일본 전지훈련지를 빠짐없이 찾으며 열성적 응원을 보여주는 일본인 여성팬들이 올 시즌 두산의 우승을 기원했다.
주인공은 일명 재호 엄마로 불리는 오쓰카 시게코씨와 데지마 카나양이다. 오쓰카씨는 지난해 두산의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참관했을 정도이며 데지마씨는 전지훈련은 물론 페넌트레이스 중에도 한국을 찾았으며 지난해 말 故 이두환 돕기에도 열성적인 성원을 보낸 바 있다.
다음은 두 일본인 팬들과의 일문일답이다.

-언제부터 두산베어스를 좋아하게 되었나.
▶ 오쓰카 시게코 씨 (일명 재호엄마) {이하 재호엄마}
2008년 일본 쓰쿠미으로 전지훈련을 하러 왔을 때 신문기사를 통해 두산베어스라는 팀이 전지훈련을 온다는 것을 알았고, 우연한 지나는 길에 가보게 되었는데 코칭스텝과 선수단 그리고 직원분들까지 모두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배려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김재호 선수를 처음보는 순간 ‘번쩍’하며 눈이 부시는 느낌을 받아서 지금까지 좋아하고 있다.
▶ 데지마 카나 {이하 카나}
2007년 교육리그 때. 원래부터 야구를 좋아해서 일본팀과의 경기를 보러갔었다. 그런데, 한국말도 잘 모르는 나에게 모두가 친절하게 잘 대해주셔서 너무나 좋았다. 한국에는 착한 사람이 많더라.
-전지훈련지에 몇번이나 찾아왔나.
▶ 재호엄마 : 2008년부터 매년. 지난해 미국 애리조나 캠프지에도 1주일 동안 다녀왔다.
▶ 카나 : 2008년 쓰쿠미 캠프때부터 매년 찾고 있다. (지난해 애리조나 제외)
-한국에서도 본 기억이 있다. 한국은 몇 번이나 왔는가.
▶ 재호엄마 / 카나 : 시즌 중에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방문한다,
-어떤 선수를 응원하나.
▶ 재호엄마 : 김재호 선수. 실력과 외모 모두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선수 같다.
▶ 카나 : 김재환 선수. 2007년 김재환 선수를 보고 좋아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다 좋다.
-마지막으로 두산베어스와 선수들에게 한마디.
▶ 재호엄마 : 올해는 꼭 우승하시고, 저도 우승반지를 한번 같이 껴보고 싶습니다.
▶ 카나 : 올해도 많이 응원할 테니, 다치지 말고 올해는 꼭 우승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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