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체코-스위스, ‘7시간2분’ 역대 최장시간 혈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3 14: 37

남자 테니스 국가 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역대 최장시간 경기 기록이 연출됐다.
3일(한국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13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 월드그룹 1회전(4단1복식) 스위스와 체코의 복식경기는 7시간2분 만에 승부가 났다.
스위스의 스타니슬라스 바빙카-마르코 키우디넬리 조와 체코의 토마스 베르디흐-루카스 로솔 조가 7시간이 넘는 혈전 끝에 승부를 가렸다. 베르디흐-로솔 조가 3-2(6-4 5-7 6-4 6-7 24-22)로 이겼다.

이는 역대 데이비스컵 최장 경기 기록이다. 1982년 존 매켄로(미국)이 매츠 빌랜더(스웨덴)를 6시간22분만에 3-2(9-7 6-2 15-17 3-6 8-6)로 꺾은 것이 종전 최장 경기 기록이었다.
데이비스컵 복식 최장 시간 경기 기록은 2002년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의 경기에서 기록된 6시간20분이다.
당시 아르헨티나의 루카스 아르놀드-데이비드 날반디언 조가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마라트 사핀(이상 러시아) 조를 3-2(6-4 6-4 5-7 3-6 19-17)로 물리쳤다.
7시간의 혈전 끝에 베르디흐-로솔 조가 승리를 거두면서 '디펜딩 챔피언' 체코는 2승1패로 앞서게 됐다.
nomad7981@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