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자격' 멤버들이 개그맨 김수용의 등장에 '최고로 불쌍해 보인다'며 유력한 합격 후보로 꼽았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을 위해 지난 주 흥보 처 역을 뽑은 데 이어 흥보 아들들을 뽑았다.
이날 흥보 아들들 역할을 할 배우들을 뽑기 위해 멤버들은 각각의 불쌍한 친구들을 데려왔다. 김수용은 김국진의 불쌍한 친구로 소개되며 첫 번째로 등장했다.

병원장의 아들이었으나 지금은 환자와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소개된 김수용의 등장에 이경규는 "죽은 아들이 돌아온 것 같다"라고 말하며 다크서클이 짙은 그의 독특한 외모를 놀렸다.
다른 멤버들 역시 "선글라스 낀 것 아니냐", "수감자 패션이다", "흥보보다 연배가 높아 보인다"라며 김수용을 놀렸지만 김수용은 꿋꿋하게 뒤이어 들어오는 후보에게 만원을 투척하는 등 의외의 배포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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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