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박주영(29, 셀타비고)이 최초 예정보다는 하루 먼저 합류했지만 항공편 연결 문제로 지각, 첫 전체 훈련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말로우 비셤 애비 스포츠 센터에서 훈련을 가졌다. 오는 6일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릴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앞두고 가진 훈련서 최강희호는 22명이 현지에 합류했다.
3일 오사수나 원정경기를 떠났던 박주영은 후반 16분 교체 투입됐다. 박주영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1-0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박주영은 첫 번째 슈팅이 상대 수비에 막혔고 경기 막판 프리킥 기회는 허공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경기를 마친 뒤 바로 합류할 것으로 예정됐던 박주영은 현지 사정으로 인해 늦을 수밖에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주영은 현지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 영국으로 오는 직항편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빌바오를 거쳐 마드리드로 이동해 영국행 비행기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현지에서도 비행기가 늦게 출발했다. 3일 오전 영국에 도착할 계획이었던 박주영은 결국 오후 2시가 넘어 영국에 발을 내디뎠다. 런던에서 약 1시간 거리인 숙소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훈련시간을 맞출 수 없었다.
박주영이 합류한 축구 대표팀은 QPR 입단으로 인해 제외된 윤석영을 빼고 22명의 선수가 모두 합류했다. 구자철,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이청용(볼튼), 김보경(카디프시티) 등도 합류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박주영과 전날 풀타임 출전한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대표팀은 전날 경기를 펼친 유럽파 선수들을 제외하고 크로아티아와 경기를 위해 준비했다. 유럽파들은 가벼운 러닝을 통해 회복훈련을 펼쳤다. 그 외 선수들은 1시간 가량 훈련을 펼치면서 현지 적응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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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우(영국)=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