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이 본인의 재계약 여부에 대하여 말문을 열었다.
매팅리 감독은 LA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문제없다. 구단주는 구단을 인수하기 위해서 20억 달러를 내야했고 올 시즌 연봉으로만 2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정도 투자라면 감독은 쉽게 바뀔 수 있다”며 현제 본인의 ‘레임덕‘ 상황을 인정했다.
돈 매팅리 감독은 구단 관계자에게 계약 옵션 행사를 부탁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팅리 감독은 작년 시즌이 끝나기 전 구단 고위층 관계자를 직접 만나 본인의 계약과 코칭스태프들의 계약을 1년 (2014년 까지) 더 연장 해줄 것을 정중히 요구했지만 30초 만에 거절당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2013년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이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낼 경우 충분히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다. 매팅리 감독은 “지금 나의 계약 상황이 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소음 없이 최고의 시즌만을 생각하고 준비했으면 하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라며 성적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LA 타임스의 빌 플래식 칼럼니스트는 지난 23일 (한국 시간) “2013년 시즌 선수 연봉에만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다저스가 만약 성적이 좋지 않다면 매팅리 감독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고 보도하며 매팅리 감독의 위기설을 언급한바 있다.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로 평가 받고 있는 매팅리 감독은 선수시절 골드글러브를 9번 수상했으며 1985년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MVP 그리고 1984년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을 수상한바있다. 2011년 시즌부터 LA 다저스의 지휘봉을 잡아 작년 시즌까지 168승 155패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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