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맨시티-리버풀, 난타전 끝 2-2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2.04 07: 14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2골씩을 주고 받는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2-2로 비겼다.
양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경기였다. 2위 맨시티(승점 53점)는 승점 1점 획득에 그치며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2점)와 격차가 더욱 벌어졌고, 7위 리버풀(승점 36점)도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맨시티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3분 제임스 밀너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딘 제코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29분 맨시티 출신 공격수 다니엘 스터리지가 왼발 중거리 슛으로 비수를 꽂았다.
후반들어 리버풀이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28분 스티븐 제라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대포알 슈팅으로 맨시티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시티도 5분 뒤 세르히오 아게로의 만회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점 3점이 필요한 양팀은 교체 카드로 변화를 꾀하며 결승골을 노렸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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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아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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