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독수리' 나이지리아가 우승후보 0순위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는 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코트디부아르와 201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8강전서 2-1로 신승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코트디부아르는 디디에 드록바를 필두로 야야 투레, 제르비뉴, 살로몬 칼루, 체이크 티오테, 엠마뉘엘 에보우에 등 호화멤버를 풀가동했지만 끝내 좌절을 맛봤다.
왕년의 강호 나이지리아는 '첼시 듀오' 빅토르 모세스와 존 오비 미켈을 앞세워 코트디부아르에 맞섰다. 전반 43분 엠마뉘엘 에메니케에게 선제골을 내준 코트디부아르는 후반 5분 티오테가 드록바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터트리며 원점을 이뤘다. 하지만 후반 33분 선데이 음바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편 가나 말리 부르키나파소도 각각 카보 베르데, 남아공, 토고를 물리치고 준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나이지리아는 말리와 가나는 부르키나파소와 자웅을 겨룬다. 준결승전은 오는 7일 새벽 자정과 3시 반에 각각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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