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23)가 AC 밀란 유니폼을 입고 데뷔전서 골을 신고하며 이탈리아 무대 복귀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발로텔리는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에서 열린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디네세와 홈경기서 선발 출장, 홀로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발로텔리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데뷔골을 신고했다. 하지만 AC 밀란이 후반 10분 지암피에로 핀지에게 만회골을 허용한 뒤 경기 막판까지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며 애를 태웠다.

위기의 순간 발로텔리가 소속 팀을 구해냈다. 발로텔리는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리며 2-1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획득한 AC 밀란(승점 40)은 인터 밀란을 골득실에서 앞서며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라치오(승점 43)와는 3점 차.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에서 미운오리로 전락한 발로텔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AC 밀란으로 적을 옮기며 탈출구를 모색했다. 그리고 데뷔전부터 2골을 폭발하며 승리를 안겼다.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발로텔리와 AC 밀란의 계약 기간은 2017년 여름까지다. 추정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95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68억 원)이고, 연봉은 450만 유로(약 66억 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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