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란, 공동작사 명기 누락에 분노 “씁쓸하다”
OSEN 박지언 기자
발행 2013.02.04 09: 49

그룹 클래지콰이 호란이 공동작사 명기 누락에 “씁쓸하다”며 분노를 표했다.
호란은 4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피처링한 노래 중에 내 파트 멜로디와 가사를 알아서 만들어 오라 해서 그렇게 해간 적이 있었다. 만들어간 그대로 싣자 해서 참 기뻤는데, 크레딧에 작자로서의 내 이름은 넣어줄 수 없다고 그래서 그냥 피처링 가수로만 올라갔다. 아직도 이유를 모르겠다”라며 억울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호란은 “딱히 저작권료가 탐났던 것도 아니고(타이틀곡도 아니었음) 그냥 내가 만든 파트는 내가 만들었다고 명시되길 바랐을 뿐인데. 가끔 그 노래를 소개하는 포스팅을 보면 아직도 씁쓸하다. 내가 만든 파트인데, 그 부분이 절묘하다고 그 사람을 칭찬하거든”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호란은 “잘 모르겠다. 그게 관례인가 싶기도 하고? 근데 우리는 랩 피처링 같은 거 해주면 공동작사로 다 들어가는데(랩 메이킹은 래퍼가 하니까). 기여도가 낮다고 생각해서 넣어주기 싫었던 걸까? 저작권은 안 나눠도 좋으니 그냥 아무 데나 명시만 해 달라 했는데”라 덧붙이며 해당 곡을 직접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으나 끝까지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호란이 피처링한 곡에 그런 사연이 있었다니. 안타깝네요”,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억울함이 크겠군요. 힘내세요”, “작사가로서 권리를 찾으세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클래지콰이는 오는 5일 다섯 번째 정규앨범 ‘블레스드(Blessed)’의 전곡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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