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사자 군단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33, 리버풀)가 2012년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지난 3일(현지시간) "제라드가 지난 몇 달 동안 진행됐던 팬들의 투표에 의해 2012년 잉글랜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제라드는 지난 유로 2012 본선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차고 3도움을 기록,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 지난해 11월 스웨덴과 친선경기서 잉글랜드 선수로는 역대 6번째로 센추리클럽(A매치 100회 출전)에 가입했다. 이같은 공로를 인정 받은 제라드는 지난 2007년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대니 웰벡은 제라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웰벡은 지난 2012년에만 A매치 11경기에 출전해 최다인 5골을 넣으며 삼사자 군단의 공격을 이끌었다. 측면 수비수 애슐리 콜(첼시)이 뒤를 이었다.
잉글랜드는 오는 7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을 상대로 축구협회 창설 150주년 기념 친선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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