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슐리 콜(33, 첼시)이 잉글랜드 대표팀서 센츄리 클럽(A매치 100회 이상 출전) 가입에 성공할까?.
콜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했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리는 브라질과 친선경기에 소집된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 창설 1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친선경기서 잉글랜드는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최정예 멤버들이 총출동 한다. 웨인 루니(맨유)를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잭 윌셔, 시오 월콧(이상 아스날), 레이턴 베인스(에버튼), 조 하트(맨체스터 시티)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스타 플레이어 모두 출전한다.

그만큼 선수층이 두텁다는 것을 뜻한다. 이 때문에 A매치 99경기 출전을 기록 중인 콜이 '센츄리 클럽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인가?'하는 걱정어린 시선도 있다. 최근 기량을 인정받은 베인스가 선발로 나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3일 "콜이 A매치 100번째 경기를 눈 앞에 두고 있지만, 더 이상 선발 출전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콜이 2001년 잉글랜드 대표팀에 데뷔한 뒤 12년 째를 맞이하는 만큼 기량의 쇠퇴가 걱정되고 있다.
특히 '스카이스포츠'는 콜이 베인스와 경쟁에서 이겨야만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선발로 나서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센츄리 클럽은 무난해 보인다. 교체 출전이 유력시 되고 있기 때문.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호지슨 감독은 "콜이 경기에 출전할 몸상태만 된다면 그의 100번째 A매치는 성사될 것이다"고 말했다.
물론 변수는 있다. 브라질과 승부가 치열하게 흘러갈 경우 콜의 출전을 보장하지 못한다. 호지슨 감독은 "브라질과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다. 나는 브라질전에서 실망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필승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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