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세리머니’ 박종우 징계 여부, 11일 최종 결정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4 13: 38

런던올림픽에서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던 박종우(24, 부산 아이파크)의 징계 여부가 11일 최종 확정된다.
대한체육회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박종우에 대한 징계위원회 심의를 오는 11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한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우는 지난 8월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서 벌어진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일본과의 3-4위전이 끝난 뒤 승리의 기쁨을 드러내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펼쳐 보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어떤 정치적인 행위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한 소지가 있다며 곧바로 박종우에게 동메달 수여를 보류했다.
이후 박종우는 지난해 12월 IOC로부터 진상 조사를 요구받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2경기 출전정지에 벌금 3500스위스프랑의 징계를 받았다.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이 참작된 경징계였다.
IOC 역시 FIFA의 조사를 바탕으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메달 박탈과 같은 최악의 징계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한체육회 역시 “관계기간과 협조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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