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슈퍼볼 사상 초유의 정전 사태 발생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4 14: 25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에서 갑작스런 정전으로 경기가 한 동안 중단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메르세데스벤츠 슈퍼돔에서 열린 제47회 슈퍼볼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에 28-6으로 앞선 3쿼터 초반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3쿼터 종료까지 13여 분 남긴 상황에서 주심은 즉각 경기 중단을 선언했고 다시 전력이 공급되기까지 약 34분 동안 경기장이 암흑에 휩싸였다.

다시 속개된 3쿼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볼티모어에 주도권을 내준 흐름을 깨고 추격에 나서 28-23까지 추격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다시 경기가 재개되자 그 동안 무기력했던 샌프란시스코는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28-23까지 볼티모어를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는 쿼터백 조 플라코의 맹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의 막판 추격을 34-3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고, 2001년 우승 이후 사상 두 번째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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