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의 7번방 패밀리들이 총출동해 '밥퍼' 무료 급식소에서 떡국 공약을 실천했다.
개봉 12일만에 400만 고지를 점령하며 압도적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7번방의 선물'의 주역들이 지난 2일 서울 청량리에 위치한 '밥퍼' 무료 급식소에서 노숙인, 독거노인, 무의탁 노인 등 총 1,0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한 것.
'밥퍼' 관계자는 "평소 700-800여 명이 식사를 하시는 데 오늘은 1,000여명 이상의 어르신들이 '밥퍼'를 찾아와 '7번방의 선물' 팀이 대접해 드리는 떡국을 드셨다"고 밝혔다. 이는 개봉 전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한다면 따뜻한 떡국을 선물로 대접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류승룡과 7번방 패밀리들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자리.

이환경 감독을 비롯한 배우들은 아침부터 재료준비와 조리, 무료 급식소를 찾은 어르신들께 직접 배식을 마친 뒤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정한 의미의 나눔과 봉사를 실천했다.
7번방 패밀리는 물론, 용구부녀의 키다리 아저씨로 영화에서 감성연기를 선사한 정진영과 바쁜 드라마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밥퍼'를 찾은 박신혜, 그리고 어르신들께 "식사 맛있게 하세요"라는 깜찍한 인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든 아역 배우 갈소원까지 영화의 출연진과 스탭들이 함께 떡국 나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봉사에 참여한 뒤 류승룡은 "너무나 많은 분들이 '7번방의 선물'을 사랑해주셔서 저희도 여러분들께 보답하고자 많은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떡국을 준비했다"고 말해 공약 이행에 대한 소감을 밝혔으며, 이날 식사 비용 전액에 해당하는 기부금은 '7번방의 선물'의 배급사 NEW에서 전달했다.
한편 '7번방의 선물'은 500만 고지를 향해 흥행 질주 중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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