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8개월만에 신인개그맨 이례적 선발 왜?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2.04 16: 27

MBC가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을 위해 8개월 만에 신인개그맨을 또 선발한다.
MBC는 다음 달 1일부터 20일까지 만 18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신인 개그맨을 공모한다. 앞서 MBC는 지난 해 6월 19기 신인개그맨을 선발해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코미디에 빠지다’에 투입시킨 바 있다.
지난 해 3년 만에 신인개그맨을 뽑았던 MBC는 이번에는 8개월 만에 한국 개그계를 이끌어갈 새싹 찾기에 나선 것. MBC가 이례적으로 단기간에 많은 신인 개그맨을 선발하는 것은 그만큼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장기간 이어진 MBC 코미디의 부진으로 인해 MBC 개그맨 인력이 KBS에 비해 많이 부족한 상황. 실제로 MBC 원만식 예능본부장은 앞서 특보를 통해 ‘일밤’과 코미디 프로그램 부활을 목표로 걸며 운용할 수 있는 개그맨들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한 바 있다.
MBC의 한 관계자는 최근 OSEN에 "코미디 프로그램은 그 어떤 예능 프로그램보다 출연하는 개그맨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신인 개그맨 공채는 역량 있는 개그맨들을 충원해서 시청자들에게 더 재미있는 코미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MBC의 신인 개그맨은 1995년 2월 21일 이전 출생자를 대상으로 하며, 우편 및 방문 접수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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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에 빠지다' 현장 스틸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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