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온라인게임 개발회사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가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 차별화된 시스템을 검증받았다. 최근 출시 4일만에 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윈드러너'와 30대 남성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활' 등 잇달아 신작들이 흥행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른바 위메이드발 모바일게임들이 앱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을 장악하며,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일명 위메이드 식 경영의 성공을 증명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모바일 게임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 지난 해부터, 뛰어난 실력을 가진 중소규모 개발사들을 인수하며 스튜디오 경영 체계를 구축했고, 각 조직 간의 치열한 경쟁 및 체계화된 협력 관계를 통해 수준 높은 작품들을 연이어 선보여왔다.

또한 카카오톡의 성공을 일찌감치 예견해 지분을 투자함으로써 제휴를 맺고, 각 게임들 간 크로스 마케팅을 적극 실시하는 등 모바일 시대의 진정한 승자로 거듭나기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완성하는 데 기울인 노력들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4일 현재 국내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첫 화면에 보여지는 14위권에 이름을 올린 위메이드 계열 게임은 '윈드러너'(링크투모로우 作), '활'(네시삼십삼분 作), '바이킹 아일랜드'(엔곤소프트 作), '터치파이터'(위메이드 作)로 무려 네 개에 달한다.
특히 최근 출시한 '윈드러너'는 위메이드의 손자회사 링크투모로우와 피버스튜디오가 개발 및 디자인 분야에서 협업한 게임으로, 서비스 시작 후 첫 번째로 맞은 지난 주말(2일)기준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1위에 올랐고, 다운로드도 700만 건을 돌파했다.
위메이드 측은 “다수의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탄탄한 게임들에 본사가 가진 퍼블리싱 노하우를 접목시켜, 지속적으로 흥행작을 만들어 내고 시장 전체를 장악해 나가는 것이 위메이드 만이 가진 특출한 힘이다”며, “현재 순위에서 보여지듯, 1위를 포함해 여러 게임들을 동시에 인기 반열에 올린 유일한 회사란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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