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부상 예상' 레미, 사실상 시즌 아웃?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2.04 17: 59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온 프랑스 공격수 로익 레미(26)가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4일(한국시간) "해리 레드냅 감독이 QPR은 쓸데없는 곳에 돈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인터뷰의 주요 내용은 QPR이 올 시즌 영입한 선수들에 대한 것이었다. 레드냅 감독은 "나는 쓰레기 같은 선수를 데려다 쓰지 않는다. 이번에 영입한 선수 모두 좋은 자원"이라며 "올 시즌 성적이 안 좋아도 트레이드로 이 선수들의 이적료를 다시 거둬들일 수 있어 구단 입장에서도 투자가 된다"고 '낭비설'을 부정했다.
QPR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29, 콩고)를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인 1250만 파운드(215억 원)에 영입했고 공격수 로익 레미(26, 프랑스), 수비수 윤석영(23, 한국),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30, 영국), 안드로스 타운젠드(22, 영국) 등을 영입했다.

하지만 문제는 QPR의 답답한 공격력을 해소해주리라 기대를 모았던 레미가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한데 있다. 레미는 훈련 도중 사타구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해 지난 25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 결장했다. 레드냅 감독은 "레미는 훈련이 끝나갈 무렵 부상을 당했다"며, "공을 차다 근육에 무리가 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이에 대해 레미가 부상으로 3개월 결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라고 봐도 무방한 기간이다. 약 800만 파운드(약 135억 원)의 이적료에 팀 강등시 이적 가능 조항까지 묶여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QPR에는 더할 나위 없는 손해인 셈이다. 레미의 정확한 검사 결과는 5일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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