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의 김성령이 날카로운 촉으로 수애에게 강력 경고를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야왕'에서 백도경(김성령 분)은 주다해(수애 분)의 의붓 아버지 시체가 자신의 회사 공사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후 곧바로 범인으로 다해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는 다해를 찾아가 쉴새없이 추궁하며 그를 몰아세웠다.
도경은 다해에게 "우리 회사 그 산, 유골이 발견된 그 산. 왜 깎는 걸 반대했지? 그 때 넌 쫓기는 사람 같았어. 그런 모습으로 산 깎는 걸 반대했는데 거기에서 유골이 발견됐잖아. 이상하지 않아?"라고 질문했다.

그는 "왜 저를 그만 놔두지 못하시냐"는 다해의 원망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네가 했다는 것만으로도 몸서리가 쳐져. 네 속에 뭐가 들었는지 다 기어나오기 전에 그거 보고 싶지 않아 끔찍해. 그 전에 너 우리 가족 앞에서 사라져"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다해의 끝을 알 수 없는 당당함은 고개를 숙이지 않았다. 그는 "만약 제가 그렇게 안 하면요"라며 냉랭하게 대꾸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다해는 신분 상승욕으로 가득찬 인물. 그는 과거 자신의 의붓아버지를 살해했지만 이를 하류(권상우 분)에게 덮어 씌웠으며 이어 그에게 사체유기 혐의만 인정하라고 사주하는 악랄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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