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된 '하정우 먹방(하정우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 방송 혹은 장면)'이 영화 '베를린'이 300만 돌파시 공개될 예정이다.
하정우는 영화 '황해',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 등 전작에서 유독 맛있게 먹는 연기로 이른바 '하정우 먹방'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실제로 '베를린'에서도 하정우의 먹는 장면이 있는지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쏠렸지만, 그 장면은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연출을 맡은 류승완 감독은 이에 대해 "다 찍고, 편집실 모니터를 통해 하정우가 바게트 빵에 잼을 발라 먹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게 먹더라. 표종성이란 캐릭터는 음식도 외롭게 먹어야 하기에 고심 끝에 편집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대해 CJ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개봉 전부터 '하정우 먹방', '하정우 먹신'이 없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워했고, 이후 감독 인터뷰와 관객들의 대화를 통해 하정우의 먹는 신이 촬영됐지만 편집 과정에서 빠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를 보고 싶다는 팬들이 쇄도했다"라며 "이런 이유로 300만 돌파시 영화 속에서 편집된 '하정우 먹방' 영상을 공개하기로 했다. 영화 외적인 재미로 즐겁게 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하정우, 류승범, 전지현, 한석규가 출연하는 '베를린'은 지난 4일 전국 20만 728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45만 8824명이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