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쩨쩨한 로맨스', '커플즈' 속 찌질했던 배우 오정세가 이제는 한류 톱스타로 변신, 옴므파탈 매력을 한껏 발산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쩨쩨한 로맨스'에서 이선균(정배 역)의 친구 역할을 맡아 찌질하지만 미워할 수 없는 만화가 역할을 소화하며 매력충만 캐릭터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던 오정세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에서 정반대의 매력남으로 돌아온다.
'커플즈', '5백만불의 사나이', '시체가 돌아왔다' 등에 잇달아 출연하며 영화 속 감초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발휘해온 그는 최근 종영된 MBC 드라마 '보고싶다'에서 덜렁대는 성격과 행동들로 웃음을 자아내며 '럭셔리 주형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어 오는 밸런타인데이 개봉을 앞둔 솔로탈출을 위한 필수 지침서 '남자사용설명서'에서 그는 파격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류 톱스타 이승재 캐릭터를 소화한 그는 밑도 끝도 없는 허세와 자신감 그리고 남다른 패션감각을 자랑하지만, 최보나(이시영 분)의 사랑을 얻기 위해 갖은 수단을 동원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개된 두 장의 스틸만으로 그야말로 사뭇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오정세는 오랜 연극경험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력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한 내공을 발휘, '남자사용설명서'를 통해 이 시대가 원하는 진정한 남자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남자사용설명서'는 오는 2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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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쩨쩨한 로맨스', '남자사용설명서'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