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배우로서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가운데, 본인의 주 분야인 CF에서도 이미지 변화를 시도해 주목된다.
전지현은 냉장고 삼성 지펠 신규CF 통해 '미세스 전지현'의 세련된 이미지 선보인다. 결혼 1년차 새내기 주부로서의 면모를 부각한 것.
삼성전자 측은 "2월 1일부터 지펠 T9000의 신규CF '먹고, 살고, 사랑하고'편을 선보인 후 온라인과 SNS를 통해 고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CF는 아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어떤 요리를 할까 고민하며 남편을 위해 신선한 재료로 요리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에게 '전지현의 실제 주부 생활은 저럴까?'란 호기심을 유도한다.
자전거를 타고 손수 장을 보고, 신선한 재료로 먹음직스러운 식탁을 차려내는 모습은 그간 전지현이 CF 속에서 보인 모습이 아니다. 집중 조명을 받기 시작한 화려한 테크노 댄스를 담은 것에서부터 옷, 휴대폰, 화장품, 음료 등 각종 CF를 통해 전지현은 그 동안 '변치 않는 몸매와 외모', 영원불멸한 아이콘' 등의 이미지를 강조해 왔다.
하지만 'CF스타'라는 다소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로 불릴 때와 지난 해 영화 '도둑들'과 올 초 '베를린'의 연이은 성공으로 배우로서의 재기에 성공한 지금의 전지현은 다르다. 더욱이 이제는 유부녀이다. 그 만큼 자신의 주 분야인 CF에서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 타이밍인데, 시기 적절했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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