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차이니즈 조디악'에서 성룡이 목숨을 걸고 찍은 마지막 활화산 액션장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와이어도, 대역도, 컴퓨터 그래픽도 거부하는 맨몸 스턴트 액션계의 전설 성룡이 직접 연출, 제작, 주연으로 나선 '차이니즈 조디악'의 마지막 액션장면이 바누아투 야수르 활화산에서 직접 찍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바누아투는 남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로 바누아투말로 '불의 산'을 뜻하는 야수르 활화산은 세계 3대 활화산으로 꼽히는 곳.

특히 이곳은 지난 해 리얼 야생버라이어티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서도 소개됐는데 병만족 일행은 이곳에서 불을 내뿜으며 굉음과 함께 터지는 마그마, 사방으로 흩날리는 화산재, 언제 어디서 튈 지 모르는 돌덩이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당하며 위험천만한 경험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정글의 법칙' 제작진이 수많은 촬영지 중에서도 가장 힘들었다고 꼽기도 했던 바누아투 야수르 활화산이 바로 '차이니즈 조디악'의 마지막 액션장면을 촬영한 곳으로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뼈가 부러지는 부상은 기본이며 매번 목숨을 건 최강 액션으로 관객들을 환호하게 만드는 성룡이 야심 차게 준비한 이 액션장면은 화산 연기가 피어올라 앞이 보이지 않는 수천 미터 항공에서 낙하산도 없이 그대로 활화산으로 떨어지는 아찔한 스카이 액션과 함께, 가속이 붙은 상태에서 분화구 도처에 깔린 화산암석위를 맨몸으로 구르는 성룡의 목숨 건 극한 스턴트 액션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성룡은 촬영에 앞서 직접 현장을 답사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확인케 했는데 그는 "활화산 분화구 정상에 올랐을 때 그저 '와'라고 감탄을 내뱉을 수밖에 없었다. 쾅쾅거리는 소리가 매우 컸고 돌덩이가 날아드는 것이 눈에 보였다. 얼마나 장관이었는지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고 상상을 초월하는 위험한 촬영지에 대한 감탄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차이니즈 조디악'은 오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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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니즈 조디악'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