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 JTBC ‘궁중잔혹사’ 캐스팅..‘8년만에 사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5 09: 51

배우 정선경이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에 캐스팅됐다.
정선경은 ‘궁중잔혹사’에서 김현주의 생모 한옥 역을 맡았다. 드라마 ‘서동요’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안방극장에 컴백한 것.
한옥은 미천한 출신이지만 타고난 미모와 색기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남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 온 인물. 양반의 첩으로 들어가 주인어른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투기에 눈 먼 정실부인에게 모진 구박을 당했던 설움을 갖고 있다. 하지만 결국 남편의 발걸음도 뜸해진 집에서 딸 얌전(김현주, 소용 조씨의 어린 시절 이름)과 둘이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

무엇보다 정선경은 한옥 역을 통해 친구 같이 친근한 철부지 엄마로 귀여운 매력을 발산해낼 것을 예고하고 있다. 솔직한 성격을 바탕으로 딸에게 과감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 등 톡톡 튀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 또한 첩 신세였기에 당했던 고생들을 생각하며 딸만큼은 좋은 곳으로 시집보내기 위해 은근한 모성을 발휘한다.
정선경은 “개인적으로 ‘궁중잔혹사’의 한옥은 무척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한옥을 보다 생명력 넘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랜만에 사극으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좋은 작품과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돌아올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고 설렌다”고 캐스팅 소감을 밝혔다.
한편 ‘궁중잔혹사’는 조선 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치열하게 그린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오는 3월 2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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