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車, '코란도 투리스모 출시'…2480만 원~3564만 원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05 11: 37

쌍용자동차가 2013년 상반기 시장을 노릴 신무기를 공개했다. 
쌍용자동차는 5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에서 보도발표회 및 시승행사를 열고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를 공식 출시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SUV의 스타일링, 세단의 안락함과 MPV의 활용성을 겸비한 프리미엄 MLV(Multi Leisure Vehicle, 다목적/다인승 레저 차량)를 개발 콘셉트로 2년 6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1800억 여 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돌아왔다.

국내 SUV 역사의 상징인 ‘코란도(Korando)’와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Tour, Travel)을 뜻하는 ‘투리스모(Turismo)’를 조합해 브랜드 가치와 고유의 특성을 표현하는 브랜드 네임을 완성했다. 11인이 탑승 가능한 실내공간에서 ‘함께 하는 즐거움 (Happy Gathering in Style)’을 강조했으며 ‘레크리에이션 베이스캠프(Recreation Basecamp)’를 브랜드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CUV ‘코란도 C’는 젊은 감각을, LUV(Leisure Utility Vehicle) ‘코란도스포츠’는 레크리에이션 머신을 표방하고 나왔으며 이어 탄생한 프리미엄 MLV ‘코란도 투리스모’는 레저 및 아웃도어를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이에 업체는 ‘코란도 패밀리’의 최종 완결판이자 쌍용자동차 SUV 고유의 패밀리룩(Family Look)을 계승한 ‘또 하나의 코란도’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Robust, Specialty, Premium’이라는 쌍용자동차의 제품 철학을 담아 레저, 의전, 비즈니스, 도심 주행 등 다양한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됐으며 유니크함과 볼륨감을 바탕으로 SUV의 역동성과 강인함을 가미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전면 디자인은 후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일체감 있는 라인을 통해 코란도 패밀리룩을 연출하며 블랙베젤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굴곡을 가미한 후드 캐릭터 라인이 적용된 프론트 디자인은 ‘코란도 투리스모’에 강인한 이미지를 부여했다. 유광 블랙 컬러와 크롬의 조화로 모던함을, 쌍용자동차 고유의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의 입체감을 살려 새롭게 디자인한 엠블럼은 세련된 프론트 이미지를 연출했다.
헤드램프에서 시작해 리어램프까지 볼륨감 있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을 기조로 역동적 라인의 D필라와  쿼터 글래스, ‘T’배지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사이드 캐릭터를 구현했다.
후면 디자인은 과감한 캐릭터 라인을 활용한 테일게이트와 수평형 리어램프가 입체감을 부여하는 한편 볼륨감을 살린 범퍼와 스키드 플레이트 형상은 전면부와 조화를 이뤄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추구했다.
 
운전석 공간은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센터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시선방향과 동일선상에 있어 주행안전성을 높여 주며 스티어링휠에 시야를 방해 받는 경우가 없어 어떠한 상황에서도 클러스터 정보를 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고휘도 화이트 LED를 백라이트로 활용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는 블루 컬러 그라데이션으로 운전자의 시야를 배려했다.
운전자 정면에 자리 잡은 디지털 클러스터는 트립 컴퓨터를 내장해 주요 주행정보를 그래픽을 활용해 표기해주며 센터 클러스터와 기능적으로 상호 보완해 주행에 필요한 정보를 전달한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 가능하다. 2/3열 시트는 폴딩 시 이동 중 회의테이블 또는 간이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ℓ의 적재공간이 확보된다. 운전석에는 전동식 파워시트와 열선 내장 1열 시트가 적용됐다.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을 탑재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최대 출력 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kg·m/1500~2800rpm를 발휘하며 디젤엔진 최고 수준의 NVH 성능을 제공한다. 변속장치는 수동 6단 변속기 또는 E-Tronic 벤츠 5단 자동 변속기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체어맨 W’와 동일한 후륜 멀티링크 독립현가장치를 적용했으며 노면의 충격을 다수의 링크로 분산, 차체로 전달되는 진동을 최소화해 대형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전자식 4WD 시스템은 눈·빗길, 험로에서의 주행감을 보장하며 필요 시에만 4WD를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모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차량자세제어시스템), ARP(Active Roll over Protection, 차량 전복방지 장치)와 BAS(Brake Assist System,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 등의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경쟁 차종과 차별화된 스윙형 도어는 어린이와 노약자도 쉽게 여닫을 수 있어 편의성이 우수하며 승하차 시 오토바이, 자전거와의 추돌 사고를 방지할 뿐 아니라 2단 Stop 장치를 적용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더불어 충돌 안전성 강화를 위한 1열 사이드 에어백도 신규 적용됐다.
4채널 앰프가 내장된 오디오&사운드 시스템은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오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가 적용된 내비게이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와이퍼 결빙방지 장치, 1열 발수 글래스, 윈드실드&1열 솔라 컨트롤 글래스, 2열 프라이버시 글래스, ETCS(Electronic Toll Collection System, 하이패스 시스템)&ECM(Electronic Chromic Mirror, 감광식 거울) 룸 미러 등의 편의장치를 탑재했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판매 가격은 ▲LT(Luxury Touring) 2480만 원~2854만 원 ▲GT(Grand Touring) 2948만 원~3118만 원 ▲RT(Royal Touring) 3394만 원~3564만 원(각각 2WD~4WD)이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연간 자동차세가 6만 5000원으로 경제성이 우수하며 6인 이상 승차 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 더불어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엔진 및 구동계통 보증기간을 5년/10만km(일반 및 차체 2년/4만km)로 확대했다.
쌍용차는 ‘코란도 투리스모’ 국내 출시에 이어 3월 제네바모터쇼서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2013년 내수 1만 대와 수출 1만 대 포함 총 2만 대를 판매하고 향후 판매 네트워크 보강에 따라 물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유일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차별화된 컨셉트와 상품성으로 새롭게 탄생한 ‘코란도 투리스모’는 코란도의 브랜드 가치와 SUV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한 프리미엄 MLV다”며 “폭넓은 활용성과 SUV의 주행성능을 두루 갖춰 레저 인구들에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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