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도 하고 평가전 뛰면서 경기력도 점검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해외진출의 꿈을 이룬 윤석영(23)도 평가전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는 못했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에 입단한 윤석영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했다. 비자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팀 합류를 위해 곧바로 출국, 런던을 향한 것이다.
아버지 윤남중 씨와 함께 공항에 도착한 윤석영은 "중점적인 사항보다는 가서 꼭 성공해서 돌아오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팀이지만 우선 팀에 합류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최고의 몸 상태에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하지만 평가전에 소집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석영은 당초 6일 영국런던에서 개최되는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에 소집할 예정이으나 제외됐다. 최강희 감독이 윤석영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하면서 이적 준비기간이 소집기간과 겹치게 되어 훈련시간이 부족한 상황에서 무리를 하는 것보다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을 하면서 좀더 여유를 가지고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윤석영은 이에 대해 "비자만 빨리 나왔으면 대표팀에 합류해서 경기력도 끌어올리고 그러고 싶었다"며 아쉬움을 보였다. 전남에서 동계훈련을 하다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제대로 훈련을 못해 현재 경기력이 거의 떨어져있는 상태이기 때문이었다. "훈련도 하고 크로아티아전 평가전도 하면서 경기력도 점검하고 싶었는데 비자가 늦게 나와서 아쉽다"며 웃은 윤석영은 아쉬움을 담아 영국에서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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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