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 2인의 뷰티 품평, 이번엔 ‘미스트’ 특집!
겨울철 난방기기로 인해 피부는 사막처럼 건조해지기 쉽다. 이 때 피부에게 ‘휴대용 오아시스’를 선물하면 어떨까. ‘미스트’가 바로 그것이다.
미스트는 즉각적으로 피부 속 수분을 보충해 줄 수 있는 기특한 아이템이다. 또한 가방에 쏙 들어가는 휴대가 편리한 디자인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어디서든 사용이 가능해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실제로 다양한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너도나도 미스트 개발에 발 벗고 나서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OSEN 스타일의 깐깐한 뷰티 점령기를 앞두고, 어떤 미스트 브랜드를 선정할까 고민했다. 순간 머릿속으로 한 화장품 CF 속 코멘트가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
최근에 출시한 브랜드 가운데 먹을 수 있는 성분 추출물로 만든 미스트 브랜드를 조사했다. ‘꿀 미스트’ 퓨어힐스, ‘당근 미스트’ 해피브랜, ‘레몬 미스트’ 지베르니가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
▲ 퓨어힐스, 프로폴리스 50 볼륨 미스트

1) 깐깐 선정 이유
- 꿀벌이 만들어낸 항생물질 ‘프로폴리스’가 들어있어 보습력 기대돼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250원 (용량 100ml, 정가 25,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전혀 부담 없는 오일 미스트, 정말 반했어!"
- 용기 'A' : 한 눈에도 꿀이 생각나는 ‘노란색’ 인상적이야
- 분사력 'A' : 노즐이 한 번에 뿌리는 표면적이 좁아 특정부위에 집중하기 좋아
- 보습 'A+' : 유분이 마무리되며, 보습을 꽉 채워주는 느낌
- 향기 'A' : 꽃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런 향
종합평가
퓨어힐스의 프로폴리스 50 볼륨 미스트는 꿀벌이 생존과 번식을 위해 침과 효소 등을 섞어 만든 프로폴리스 성분이 가득한 미스트다. 외관상 노란 아로마 에센셜 오일층이 있어, 무엇보다도 보습력이 기대가 되는 제품이다.
보다 세심한 평가를 위해 평소 미스트가 필요한 상황을 나눠 사용해봤다. 한 번은 건조한 실내 사무실에서, 또 다른 한 번은 욕실에서 세안 직후다.
건조한 실내 사무실에서 퓨어힐스 미스트는 즉각적으로 수분을 채워 줄 뿐 아니라, 오일성분으로 인해 메이크업을 잡아주는 느낌이 들었다. 단, 수시로 뿌렸을 경우 오일 성분 때문에 수정 메이크업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
욕실에서 세안 직후 사용한 퓨어힐스 미스트는 특별하게 로션을 사용하지 않아도 당김 현상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보습력까지 훌륭한 제품이었다. 특히 건성이나 복합성 피부 타입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얼굴이 건성이라면 이 제품을”
- 용기 'A' : 용기 속 내용물이 보여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알기에 용이
- 분사력 'A+' : 손가락에 큰 힘을 들이지 않아도 멀리까지 고운 입자가 분사됨
- 보습 'A+' : 오일이 수분감을 잡아줘 보습이 오래 지속 됨
- 향기 'A' : 은은한 꽃향기.
종합평가
퓨어힐스의 프로폴리스 50 볼륨 미스트는 수분과 오일이 섞여 있어 수분을 뿌리고 난 후 공기 중에 날아가는 느낌이 없다. 안에 내용물이 보여 어느 정도 사용했는지 알기에 용이했다. 조금 큰 파우치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휴대성도 뛰어 났다.
메이크업을 한 후 뿌려보니 오일 입자가 파우더를 잡아줘 수정 메이크업을 하기에 편리했다. 수분 미스트보단 흡수 속도가 느렸으나 손으로 두드려주니 금세 흡수됐다.
세안 후 뿌려보니 오일이 수분감을 잡아줘 촉촉한 느낌이 오래 지속됐다. 그러나 지성이라면 세안 후보다는 메이크업 후에 뿌리는 것을 추천한다.
▲ 해피브랜, 유기농 모이스쳐 스킨 미스트

1) 깐깐 선정 이유
- ‘당근’과 ‘쌀 줄기세포’ 추출물로 만들어낸 유기농 미스트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X)
③ 향료 (X)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220원 (용량 100ml, 정가 22,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쓸수록 피부가 건강해지는 느낌”
- 용기 'A' : 투명한 용기가 깨끗한 느낌을 줘
- 분사력 'B' : 고르게 전체적으로 분사되는 느낌
- 보습 'A' : 교과서적인 미스트의 느낌
- 향기 'A' : 신선한 당근의 향이 은은하게 풍겨
종합평가
해피브랜 미스트는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는데 도움이 되는 당근과 미백 개선 효과가 있는 쌀 줄기세포 추출물로 만들어낸 미스트다. ‘유기농’이란 단어를 제품명에 표기해서일까. 쓸수록 피부가 건강해질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는 미스트다.
해피브랜 미스트를 건조한 실내 사무실에서 사용했다. 채소나 과일에서 느낄 수 있을 법한 신선한 향기와 함께, 사용감이 참 촉촉하고 가벼워 수시로 사용하기 간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욕실에서 세안 직후 사용했을 때에도 그 가볍고 신선한 느낌은 계속됐다. 때문에 세안 후 화장품을 바르는 것이 아니라 2차 세안을 한 것처럼 깨끗한 기분이 든다. 단, 미스트 사용 후 바로 보습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복합성이나 민감성, 지성피부에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건강한 민낯을 위한 잇 아이템”
- 용기 'A' :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 알맞은 크기. 투명한 용기가 깔끔함을 느끼게 함
- 분사력 'B+' : 스프레이 노즐이 검지로 누르기에 조금 뻑뻑함
- 보습 'A' : 세안 후 뿌리면 전혀 당김 없이 보습이 유지됨
- 향기 'A' : 쌀 향기, 끝엔 당근향기
종합평가
해피브랜 미스트는 투명한 용기에 담겨져 있어 뿌리기도 전에 깨끗한 느낌이 먼저 다가왔다. 유기농 제품이라 그런지 당근과 쌀 향이 얼굴까지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메이크업을 한 뒤 차안에서 미스트를 뿌려봤다. 곱게 분사돼 전혀 부담감 없이 뿌릴 수 있었다. 얼굴에 안착된 후 바로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었다. 세안 즉시 얼굴이 당기는 기자가 물기를 제거한 후 바로 뿌려보니 스킨을 바를 때 까지 전혀 당김이 없었다.
휴대성이 좋아 들고 다니며 메이크업을 보정할 때 사용해도 좋으나, 욕실에 두고 세안 후 바로 사용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 지베르니, 레몬 옐로우 스킨 워터

1) 깐깐 선정 이유
- 비타민 가득한 레몬이 피부까지 환하게 가꿔주는 ‘안개 미스트’라던데..
2) 깐깐 전성분 체크
① 파라벤 (X)
② 페녹시에탄올 (O)
③ 향료 (O)
④ 색소 (X)
⑤ 미네랄 오일 (X)
3) 깐깐 가격 분석
- 1ml당 158원 (용량 120ml, 정가 19,000원)
4)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실제로 피부가 환해졌네?”
- 용기 'B' : 크기가 커 휴대하기엔 다소 불편하게 느껴진다
- 분사력 'A+' : 가습기에 얼굴을 대듯, 분사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 보습 'A' : 즉각적인 당김 개선효과에 좋아
- 향기 'A+' :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레몬향이 GOOD
종합평가
지베르니 미스트는 2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비타민 워터’, ‘안개미스트’다. 비타민 워터는 레몬 추출물에 의한 풍부한 비타민 성분에 의한 것이며, 안개미스트는 가습기에서 나오는 기체만큼이나 미세한 입자가 고르게 분사되기 때문에 얻은 애칭이라고 본다.
지베르니 미스트를 건조한 실내에서 사용했다. 안개와 같은 분사감 때문에 피부에 닿는 느낌이 마치 신선한 공기를 들이키는 듯 새롭다. 덧붙여 수시로 사용하다 보니, 피부의 열감이 내려앉으며 안색이 밝아지는 효과를 봤다.
욕실에서 세안 직후 사용하기에도 참 편리한 제품이다. 단, 용기가 금속재질이어서 부식이 될까 염려스럽다. 덧붙여 기분전환을 위해 수시로 사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으로 추천한다. 모든 피부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미스트로 보인다.
★ GOOD & BAD 최준범 기자 'A' ☞ “메이크업 픽스에 딱”
- 용기 'A' : 파우치에 넣고 다니기는 조금 큰 편
- 분사력 'A+' : 안개미스트로 피부에 곱게 뿌려짐
- 보습 'A' : 피부에 얇게 펴 발리며 얼굴에 감겨 기름진 얼굴이 촉촉해짐.
- 향기 'A+' : 향긋한 레몬 향이 기분까지 UP!
종합평가
지베르니의 레몬 옐로우 스킨 워터는 뿌리는 순간 ‘상쾌해’라는 느낌이 들었다. 톡 쏘는 향긋한 레몬 향이 피부의 수분은 물론 기분까지 높여줬다.
민낯에 뿌려봤다. 안개 미스트로 피부에 곱게 앉아 수분막을 형성해줬다. 빠르게 스며들고 난 뒤 약간의 끈적임이 느껴졌다. 그러나 메이크업 후 뿌려보니 번들거림을 막아줘 화장이 더 이상 번지지 않게 도와줬다.
파우치에 들고 다니기에는 조금 큰 형태로 휴대용 보다는 직장이나, 차 안에 두고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insun@osen.co.kr / junbeo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