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포모어(2년차) 징크스를 깰수 있을까? 데뷔한지 갓 100일이 넘은 이하이가 오는 3월 초특급 스피드로 정규 앨범을 발매하면서 데뷔 때의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하이가 데뷔한 지 햇수로 2년, 실제로 6개월 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YG로서는 파격적인 LTE급 앨범 발매 속도다. SBS 'K팝스타'를 통해 양현석 대표가 발굴한 그는 YG 사상 가장 빠른 연습 기간을 두고 성공적으로 데뷔한 인물이다. 그런 이하이가 정규 앨범 발매 역시 선배 가수들보다 빨라 눈길을 끈다.
앨범 준비 작업 시간이 가장 많이 걸리기로 유명한 YG에서 이하이의 정규 앨범을 이토록 빨리 발매시키는 이유는 뭘까. 이는 YG의 뜻과 'K팝스타'의 취지에 따라 결정된 일이며 무엇보다 이하이를 발굴한 양현석 대표의 대중과의 약속을 지키리라는 뜻이 가장 많이 반영됐다.

이에 YG의 한 관계자는 "본사에서 이렇게 빨리 솔로 정규 앨범을 내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이는 가능성있는 신인을 발굴해 데뷔시키고 성공시키겠다는 프로그램의 취지와 'K팝스타' 심사위원으로서 대중에게 암묵적인 약속을 실천에 옮기겠다는 양현석 대표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데뷔 앨범으로 국내 데뷔한 신인 중 음원차트 최장 1위와 데뷔 무대 즉시 1위 트로피를 거머쥐는 등의 독보적인 기록을 세운 이하이기에, 정규 앨범의 파워가 어느 정도가 될 지 더욱 기대된다.
양현석 대표의 이하이 사랑은 이미 데뷔 앨범 때부터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번 정규 앨범 역시 양 대표의 이하이 지원의 폭이 넓었다. 양 대표는 "시장에 없는 목소리를 지닌 이하이가 K팝 확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이는 음반 제작자로서도 응당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정규 앨범에 최선을 다해 지원했으며 이 역시 명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하이는 최근 신곡 녹음 작업을 모두 끝낸 상태이며, 3월1일을 발매일로 잡았지만 일정을 앞당길 가능성도 있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