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환 의원(70, 경북 구미 을)이 대한태권도협회 새 수장이 됐다.
대한태권도협회는 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김태환 의원을 제26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원은 대의원 20명 중 과반인 12표를 얻으며 8표에 그친 임윤택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장(60)을 제쳤다. 김 의원은 이로써 전임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뒤를 이어 향후 4년간 태권도협회를 이끌게 됐다.
김 의원은 기업인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5선 의원을 지낸 고(故) 김윤환 전 의원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김 의원은 정견 발표를 통해 "분열된 태권도계를 하나로 묶고 태권도의 올림픽 영구 종목 선정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태권도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연습장 등 인프라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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