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최종훈이 정준하가 가장 많은 연기 조언을 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종훈은 5일 오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정)준하 형이 제일 많이 연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형은 바보 연기에 대한 나름의 생각도 있고 또 다른 연기에 대한 욕심도 있다. 연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형이 한양대학교에 재직 중인 한 교수님한테 연기를 배워보라는 제안을 해서 1~2달 정도 교습을 받은 적이 있다"며 "정식으로 연기를 배웠다고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종훈은 "성공하겠다, 잘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 연기를 하고, 연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지금이 정말 행복하다"며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최종훈은 tvN 시트콤 '푸른 거탑'에서 말년 병장으로 분해 지질함의 정수를 보여주고 있다. 최종훈 외에 김재우, 김호창, 백봉기, 정진욱, 이용주 등이 출연하고 있는 '푸른 거탑' 평균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채널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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