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틸로 24점' KGC, 동부 꺾고 5연승...3위와 0.5경기차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2.05 20: 33

안양 KGC인삼공사가 5연승을 달리며 3위 인천 전자랜드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이상범 감독이 지휘하는 KGC는 5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동부와 원정경기서 91-72로 승리를 거뒀다. 5연승을 달린 KGC는 22승 16패를 기록하며, 3위 전자랜드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3연패를 기록한 동부는 8위로 떨어졌다.
KGC 승리의 주역은 후안 파틸로였다. 파틸로는 21분 45초밖에 뛰지 않았지만 24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정휘량이 16점, 양희종이 14점, 최현민이 13점을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홈팀 동부는 1쿼터 KGC와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이광재를 비롯해 총 4명이 각각 3점슛 한 개씩을 터트리는 등 전체 선수의 고른 활약에 22점을 넣었다. 하지만 KGC도 물러서지 않았다. 김태술 대신 코트에 먼저 투입된 김윤태가 3점슛 2개를 포함해 8점을 넣는 깜짝 활약으로 KGC의 23점을 이끌었다.
1쿼터에 접전을 펼친 동부였지만 2쿼터부터는 KGC에 밀리기 시작했다. KGC의 외국인 선수 후안 파틸로를 막지 못한 것. 파틸로가 10득점 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배했고, 파틸로의 활약으로 틈이 생긴 정휘량가 양희종이 각각 6점, 4점씩을 넣으며 KGC는 20점을 추가했다. 반면 동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앞섰음에도 부정확한 슈팅으로 인해 16득점에 그쳤다.
2쿼터에 경기의 흐름을 가져간 KGC는 3쿼터에 승기를 굳혔다. 타이트한 수비로 동부의 득점을 단 9점으로 봉쇄하고 자신들은 21점을 추가한 것. 양희종이 3점슛 1개를 포함해 7점, 최현민과 정휘량이 각각 5점씩을 넣으며 점수 차를 64-47로 크게 벌렸다.
동부는 4쿼터 들어 점수 차를 좁히기 위해 노력했지만, 한 번 벌어진 점수 차는 좁혀질 줄을 몰랐다. 특히 4쿼터에 다시 투입된 후안 파틸로가 14점을 넣으며 동부의 추격전을 무색케 했다. 결국 동부는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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