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폭발’ 삼성화재, 7연승...러시앤캐시에 3-2 역전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3.02.05 21: 10

삼성화재가 러시앤캐시 드림식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7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4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던 삼성화재는 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2013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러시앤캐시를 세트스코어 3-2(21-25, 25-21, 22-25, 25-15, 15-12)로 물리쳤다. 
삼성화재는 1세트에서만 9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등 1, 3세트를 내주며 끌려갔지만 레오의 맹활약 속에 2, 4세트를 따내며 따라붙었고, 마지막 5세트에서 승리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7연승을 만들어냈다.

레오는 서브에이스 6개를 포함, 양 팀을 통틀어 최다인 38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고 고희진도 블로킹 4개에 1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추가한 삼성화재는 승점 51(18승3패)을 마크하며 2위 현대캐피탈(13승7패, 승점 39)과의 승점차를 12점으로 벌렸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졌던 러시앤캐시는 ‘거함’ 삼성화재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4연패에 빠졌다.
지난 4라운드까지 4번을 맞붙어 모두 3-0 경기(삼성화재 3승1패)를 펼쳤던 삼성화재와 러시앤캐시는 이날 만큼은 1, 2세트를 나눠가지며 접전을 예고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러시앤캐시였다. 최홍석(7점)과 다미(5점)가 12점을 합작한 러시앤캐시는 막판 치고 나간 끝에 1세트를 25-21로 따내며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물러서지 않았다. 9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1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레오가 1세트에 이어 8점을 퍼부으며 2세트를 25-21로 승리, 세트스코어 1-1 동률을 만들었다.
특히 올 시즌 러시앤캐시에서 이적한 최귀엽은 친정팀을 상대로 2세트부터 투입돼 블로킹 1개를 포함 알토란 같은 6득점을 만들어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후 러시앤캐시는 다미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3세트를 25-22로 따내며 다시 앞서 나갔지만 삼성화재역시 4세트를 25-15으로 크게 이기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 4세트까지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지만 5세트는 매번 끌려갔던 삼성화재의 몫이었다. 초반부터 레오의 오픈 공격과 고희진의 속공, 그리고 상대의 오버넷 범실로 3-0으로 앞서 나간 삼성화재는 막판 10-10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레오의 활약 속에 15-13으로 경기를 끝내며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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