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금지약물 파동 본격조사 착수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2.06 06: 12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이번 금지약물 파동을 본격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미국 ESPN는 5일 사무국이 금지약물 사건을 처음으로 보도한 마이애미 뉴타임스에 취재 결과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 언론 마이애미 뉴타임스는 지난달 30일 3개월에 걸쳐 메이저리그 슈퍼스타들의 금지약물 복용사건을 취재해 발표했다. 뉴타임스는 마이애미에 위치한 안티 에이징 클리닉 바이오제네시스의 앤서니 보슈 원장이 알렉스 로드리게스, 멜키 카브레라, 바톨로 콜론, 지오 곤잘레스 등에게 금지약물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사무국은 뉴타임스가 어떻게 바이오제네시스의 기록을 입수했고 당시 보도된 선수들 외에도 금지약물을 받은 선수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뉴타임스가 입수한 바이오제네시스의 기록과 문서를 받기를 원한다.
뉴타임스의 척 스트라우스 편집인은 사무국의 요청을 받은 것을 인정했지만 바이오제네시스의 기록을 사무국에 전달할지는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스트라우스 편집인은 “우리가 입수한 기록을 사무국에 전달하는 것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사무국은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받은 날짜를 기반으로 당시 비행기를 비롯한 화물의 모든 운송내역을 철저히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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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드 셀릭 커미셔너, 메이저리그 사무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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