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데뷔 1년만에 전 장르 소화..전천후 배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2.06 08: 09

지난 해 충무로에 혜성처럼 등장한 배우 김성균이 데뷔 1년만에 범죄, 공포, 코믹, 드라마까지 전 장르를 소화하며 전천후 배우로 등극해 눈길을 끈다.
데뷔작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조폭 두목의 오른팔 박창우를 연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성균은 이어 영화 '이웃사람'에서 연쇄살인범 류승혁 역을 맡아 섬뜩한 카리스마를 스크린에 발산했다. 최근에는 4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영화 '박수건달'에서 코믹 연기를 선사해 신선한 면모를 선보이기도 했다.
다소 강렬한 필모그래피를 쌓은 그가 이번에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이보다 더 순박할 수는 없는 시골 총각 홍만덕을 맡아 따뜻한 감성을 보여준다. 6일 개봉하는 이 영화에서 김성균은 주인공 최해갑(김윤석)이 고향인 들섬으로 돌아가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는 역인 홍만덕으로 분한다. 김성균은 혼자서는 지하철 타는 것도 힘든 그야 말로 순진무구한 섬 총각을 연기하며 전작에서 보여준 강한 이미지를 내려놓았다.

 
첫 작품인 '범죄와의 전쟁: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하정우의 오른팔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 김성균은 데뷔와 동시에 영화계 신인상 6관왕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평단과 대중들로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성균은 그 기대에 부응하기라도 하듯 각종 장르의 종횡무진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전천후 배우임을 입증하고 있다는 평이다. 앞으로 영화 ‘용의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화이’ 등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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