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14번째 장편 신작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이 국내 작품 중 유일하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해 기대감을 낳고 있다. 이에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인 이선균과 정은채는 현지에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15분 인천공항에서 출국할 예정이다. 이어 15일(현지시간) 오후 4시께 레드카펫과 함께 공식프리미어를 가진다. 이후 남은 여정 동안 외신 인터뷰를 가진 후 19일 오전 8시 20분께 귀국, 곧바로 국내 언론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베를린 국제영화제 동안 공식 프리미어를 포함, 총 5번의 상영을 갖게 된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은 캐나다로 엄마를 떠나 보낸 여대생 해원이 겪게 되는 슬프고, 때로는 기뻤던 며칠 간의 일들을 일기체 형식 속에 담은 작품. 홍상수 감독은 이로써 '밤과 낮' 이후 오랜만에 베를린 국제영화제를 찾게 됐다. 더불어 이선균은 홍상수 감독의 전작 '옥희의 영화'로 베니스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데 이어, 두 번째 세계 3대 영화제 진출이라는 의미도 갖게 됐다. 오는 28일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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