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C 'M7', 35만 원 저가에 울트라픽셀 카메라로 무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2.06 10: 25

HTC의 새로운 전략폰이 될 ‘M7’이 저가폰으로 출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가운데 이제껏 만나보지 못한 뛰어난 카메라 기술을 탑재할 것이란 소식이 들려와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온라인 IT 전문지 '포켓린트(Pocket-lint)'는 “HTC의 ‘M7’이 울트라픽셀을 위해 메가픽셀을 버렸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 같은 사실은 매체의 HTC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들려온 것이며 저가폰이지만 고사양으로 시장 복귀를 노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예를 들어 ‘13메가픽셀’은 한 장의 사진 촬영 시 하나의 13메가픽셀 카메라 센서가 작동을 했던 반면 ‘울트라픽셀’은 겹쳐져 있는 세 개의 4.3메가픽셀 카메라 센서가 한꺼번에 작동해 보다 선명하고 정확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 기능은 후지필름의 ‘EXR’, 시그마의 ‘포베온 X3(Foveon X3)’ 센서와 유사하며 또, 이전에 노키아가 ‘808 퓨어뷰(Pure View)’에서 4.1메가픽셀 센서 두 개를 겹쳐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세서가 느려 카메라의 센서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을 받기도 해 HTC가 신 카메라 기능을 위해 선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 됐다.
사실 HTC는 그 동안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카메라 기능 개선에 많은 투자를 한 제조사 중 하나다.
동영상 픽셀과 이미지 센서를 개선시킨 ‘HTC One X’, 동일한 기능에 진화된 촬영 슈팅 모드를 지원한 ‘HTC Amaze 4G’, 그리고 가장 최신 모델인 ‘Driod DNA’는 더 넓어진 앵글의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이 같은 전작들을 살펴본다면 ‘울트라픽셀’ 센서를 적용한 ‘M7’의 카메라가 어떤 성능을 발휘할 지 기대가 된다.
이와 함께 ‘M7’은 컷팅-에지(Cutting-edge) 오디오 적용과 전모델에 내장 앰프가 탑재됐던 것을 근거로 노래방 기능이 가능 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HTC의 신 전략모델 ‘M7’은 4.7인치 1080p 디스플레이에 2GB 램, 쿼드코어 프로세서, 안드로이드OS 4.1.2를 지원하며 320달러(한화 약 35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피터 초우(Peter Chou) HTC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1일 자사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신제품에 대해 언급했으며 오는 19일 언팩 행사를 통해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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