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담화’ 윤여정 “원격연출? 무슨 말인지 몰라 신경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6 11: 39

배우 윤여정이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윤여정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감독 이재용) 제작보고회에서 “원격연출이라고 했는데 난 잘 못 알아들었다”며 “뭘 찍자고 하는지 못 알아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이 와서 하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이틀만 빼서 나오라고 했다. 추워서 안나가겠다고 했는데 뭐냐고 신경질 내면서 물었다”며 “감독이 나한테 설명해도 못 알아들으니까 일단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는 인터넷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원격 연출 영화를 찍겠다며 홀연히 할리우드로 떠나버린 괴짜 감독과 대혼란에 빠진 14명 배우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담아낸 작품.
윤여정은 “사실 아직도 정확히 잘 모르겠다. 그런 용어를 잘 모르겠다. 내가 무식하지는 않은데 나이가 있어서 그런 용어를 모른다”고 덧붙였다.
윤여정은 험한 영화판에서 별의 별 일 다 겪어온 대한민국 최고의 여배우. 극 중 감독이 없는 촬영 현장은 난생 처음이다. 감독이 사라진 혼돈의 현장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발휘, 원격 연출을 선언한 이재용 감독을 진땀 흘리게 만들고 배우들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이 감독의 비화를 털어놓는다.
한편 ‘뒷담화: 감독이 미쳤어요’는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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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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