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완투수 이동현이 오는 7일부터 열리는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
LG 노찬엽 2군 감독은 6일 이동현과 우투수 송윤준, 외야수 양영동이 오전훈련을 마치고 오키나와로 캠프조를 향한다고 밝혔다. 진주에서 2군 캠프를 지휘하고 있는 노 감독은 “셋 다 그동안 2군에서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오키나와 캠프는 실전 경기 위주로 펼쳐지는데 이들 모두 실전을 소화할 몸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이동현은 지난 시즌 52경기 56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2패 6홀드 평균자책점 3.02로 활약했다. 시즌 중반 전성기 구위를 되찾으며 LG 불펜진에서 큰 역할을 해낸 바 있다. 송윤준은 아직 1군 등판 기록은 없지만 지난해에도 오키나와 캠프에 이름을 올린 기대주다. 양영동은 강한 어깨와 빠른 다리를 바탕으로한 수비력이 장점이다.

반면 올 시즌 선발진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사이드암 투수 우규민은 이번에도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노 감독은 “규민이는 컨디션을 올리는 중이다. 아직 실전에 나설만한 상태가 아니다. 시즌 개막에 맞춰 천천히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규민은 지난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58경기 92⅔이닝을 소화, 4승 4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30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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