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오는 19일 베일을 벗는 가운데, 부제가 ‘런닝맨’ 초능력 특집과 유사하는 질문에 대해 제작진이 입을 열었다.
이창태 SBS 예능국장은 6일 양천구 목동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프로그램 콘셉트에 가장 잘 어울리는 제목이기 때문에 굳이 피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시청자 설문을 통해 이 시대 트렌드를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두고 MC들과 게스트들이 토크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라며 “사람의 심리, 정서, 생각을 이야기 하는 데 ‘마음을 지배하는 자’라는 부제가 들어맞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보면 왜 이런 제목이 붙었는지 이해하게 될 거다. 프로그램이 잘 되면 ‘런닝맨’과 유사하다는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웃었다.
당초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부제가 공개됐을 당시 ‘런닝맨’ 초능력 특집에 등장한 ‘시간을 거스르는 자’, ‘공간을 지배하는 자’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당초 ‘강심장2-마음을 지배하는 자’로 알려졌지만, 제작진의 제목에 대한 수차례의 고민 끝에 ‘강심장2’가 아닌 ‘화신’으로 확정했다. ‘화신(話神)’은 말의 신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화요일 밤의 제왕이라는 뜻이 함축돼 있다.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연예인 신변잡기식 토크를 벗어나 누구나 겪어봤을 법한 생활 밀착형 주제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는 랭킹토크쇼다. 매회 게스트 3,4명이 출연해 네티즌들로부터 미리 취합한 설문 내용의 순위를 맞추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MC로는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김희선, 가수 윤종신이 발탁돼 오는 7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첫 게스트로는 배우 오정세와 이시영, 박영규, 슈퍼주니어 최시원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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