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스탠드', 왜 김지운 감독이어야만 했나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2.06 15: 18

영화 '라스트 스탠드'의 제작을 맡은 세계적인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가 김지운 감독에게 연출을 맡긴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는 '라스트 스탠드'의 연출로 김지운 감독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액션을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코미디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드라마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라스트 스탠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지운 감독과 일하는 것에 대해 "김지운 감독은 정말 인상적인 작품을 가지고 있고 그의 영화들을 볼 때면 큰 다양성을 보게 된다. 그리고 각 영화가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와 감동적인 요소를 제대로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운 감독은 액션 영화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코미디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드라마를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런 요소들을 잘 융합해서 이끌어낸다"고 평하며 김지운 감독에 대한 무한 신뢰를 나타냈다.
이에 김지운 감독은 "영화 '장화,홍련' 이후로 다양한 장르들을 다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고 미국 쪽에서는 보나벤추라 제작사에서 아마 '놈놈놈'을 보고 '라스트 스탠드'와 가장 가까운 비주얼과 이야기, 어떤 느낌의 영화라고 판단이 돼 제의가 들어온 것 같다"라며 "'라스트 스탠드'는 할리우드 영화의 문법과 또 내가 잘 할 수 있는 어떤 영화적인 특징들을 가지고 있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영화 선택 이유를 전했다.
더불어 로렌조 디 보나벤추라는 김지운 감독이 영어로 된 영화를 만든 적은 없지만 액션 장르에서 크게 명성을 얻은 것은 감독이기 때문에 이번 영화의 연출로 손색 없는 감독이라 판단했다는 후문.
한편 '라스트 스탠드'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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