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뷰티 점령기] 빛나고 싶다면, 얼굴에 조명을 켜라!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3.02.07 11: 46

- 기자 2인의 뷰티 품평, 이번엔 ‘하이라이터’ 특집!
[OSEN=황인선, 최지영 기자] ‘귀고리를 하면 1.5배 예뻐진다’는 말이 있다. 귀고리의 반짝임이 마치 후광 같은 효과를 내어, 얼굴이 반짝이고 화사해 보이기 만들기 때문이다.
이 효과는 메이크업에 사용하는 ‘하이라이터’에서도 맛볼 수 있다. 하이라이터를 적절히 사용할 경우, 얼굴에 입체감이 살아나며 은은한 반짝임으로 얼굴이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빛나보이게 된다.

실제로 하이라이터는 ‘신부 메이크업’, ‘연말 메이크업’, ‘여배우 메이크업’ 등 주인공으로 돋보이고 싶은 날에 여자들이 꼭 챙기는 필수 메이크업 제품 중 하나다.
여자라면 누구나 주인공처럼 빛나 보이고 싶은 심리를 고려해, OSEN 스타일에서 하이라이터를 집중적으로 조명해 보기로 했다. 하이라이터 특집을 앞두고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화장품 대기업의 제품을 테스트하기로 했다. 코리아나화장품, 소망화장품, 아모레퍼시픽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에서는 ‘김하늘 립스틱’으로 입소문난 메이크업 브랜드 ‘글램3’의 블러셔 겸 하이라이터를 제안했다. 소망화장품에서는 한방 화장품 브랜드로 알려진 ‘다나한’의 색조 전문라인 ‘다나한 룩’의 하이라이터를 소개했으며, 아모레퍼시픽에서는 20대 감성의 화장품 브랜드 ‘라네즈’의 브라이트너를 자신 있게 내놨다.
▲ ‘코리아나화장품’ 글램3, 트루 뷰티 키트(01호)
 
1) 깐깐 선정 이유
 - 하이라이터와 블러셔가 가능한 멀티 제품이라는데...
2) 깐깐 가격 표기
 - 정가 8만9000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클럽이나 파티갈 때, 활용하면 좋겠네"
 - 디자인 'A+' : 모던하고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
 - 발색 'A' : 굵은 펄입자가 독특해 바디 메이크업용으로 써도 될 듯
 - 지속력 'B+' : 굵은 펄입자는 쉽게 날아가는 반면 은은한 입자는 계속 유지된다
종합평가
코리아나 화장품의 하이라이터는 파우치 백 디자인에 담겨있는 블러셔 겸용이다. 내부는 화이트 컬러를 바탕으로 핑크와 피치컬러가 기학학적인 사각형 문양을 그리고 있어 현대적인 무드를 더한다.
블러셔 겸용이라 해서 붉은 빛이 나는 것은 아닐까 걱정했다. 하지만 발랐을 때의 느낌은 거의 티가 나지 않는 밝은 화이트에 가까운 핑크와 피치 컬러 중간이며, 보통의 하이라이터에서 사용하지 않는 입자가 굵은 골드 펄이 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때문에 데일리 메이크업에서 사용하기 위한 하이라이터라기보다는 파티나 클럽 갈 때, 또는 결혼식 날 신부에게 어울리는 화려한 빛의 하이라이터라는 생각이다.
출근 전 메이크업한 이후 시간대 별 피부를 확인했다. 바람이 너무 거센 탓일까? 출근 후 얼굴을 확인하니 굵은 펄 입자의 일부가 사라졌다. 점심시간 이후 살펴보니, 하이라이터보다는 펄감이 없는 브라이터를 바른 듯 얼굴이 화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은은한 광택의 느낌은 없었다. 퇴근 전 피부상태 역시 점심시간 이후와 비슷했다.
★ GOOD & BAD 최지영 기자 'B+' ☞ “화려한 메이크업에 잘 어울릴 듯”
- 디자인 'B+' : 네모 네모 디자인이 어쩐지 신비로운 느낌.
- 발색 'B+' : 펄감은 강하나 입자가 좀 굵은 듯
- 지속력 'B+' : 4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 같다
종합평가
이 제품은 하이라이터와 아이섀도, 립이 세트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 가장 눈길이 갔다. 사실 여자라면 누구나 이런 클러치 디자인에 끌리지 않을까 싶다. 아기자기하게 구성되어 있어 여심을 끌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하이라이터는 블러셔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이 되어있는데, 핑크 발색이 강하지는 않아서 하이라이터로서의 기능이 더 좋은 듯하다. 무엇보다 펄감이 아주 강하다. 개인적으로 펄이 강한 하이라이터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펄의 입자가 굵어서 얼굴에 발랐을 때 너무 반짝 거린다는 느낌이 든다. 평소 화려한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들이 포인트로 연출하면 좋을 것 같다. 지속력이 아주 높지는 않으나 오히려 4시간 정도 지나면 은은하게 펄감이 살아난다. 개인적으로는 브러시도 조금 더 사이즈가 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소망화장품’ 다나한 룩, 미네랄 페이스 디자이닝 하이라이터
 
1) 깐깐 선정 이유
 - 은은한 진주 빛 광택으로 3D 입체 얼굴을 만들어 준다던데...
2) 깐깐 가격 표기
 - 정가 2만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겉보기에도 좋고, 하이라이터 효과도 ‘대박’”
 - 디자인 'A+' :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이에게 추천
 - 발색 'A+' : 교과서적인 멀티 하이라이터의 진주 펄 발색
 - 지속력 'A' : 퇴근 전까지 무난하게 지속된다
종합평가
소망화장품의 하이라이터는 한 손에 편하게 잡힐 수 있는 굴곡이 있는 핫핑크 용기를 하고 있어 인상적이다. 내부는 하늘색, 연보라색, 흰색, 연분홍색이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을 하고 있어, 귀엽고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여성에게 사랑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랐을 때의 느낌은 하이라이터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와 같다. 단, 진주와 같이 조금 더 은은하고 부드러운 펄감이다. 동시에 빛의 각도에 따라 펄감이 참 다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데일리 메이크업은 물론이고, 주인공으로 보이고 싶은 날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활용하기 좋을 것으로 보인다.
출근 전 메이크업한 이후 시간대 별 피부를 확인했다. 점심시간 이후까지도 은은한 펄감이 그대로였다. 단, 퇴근 전에는 진주와 같은 펄감이 사라진 느낌이라서 한 번 덧바르게 됐다.
★ GOOD & BAD 최지영 기자 'A' ☞ “펄감, 광택감 모두 적당하다”
- 디자인 'A' :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러블리한 디자인이다
- 발색 'A' : 은은한 광택감을 연출해준다
- 지속력 'B+' : 4~5시간 정도 유지된다
종합평가
핫핑크 케이스부터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내부 디자인까지 참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의 제품이다. 발색력은 가장 마음에 들었다. 펄감도 너무 강하지 않고 적당해서 바르고 나면 얼굴에 은은한 광택감을 준다. 하이라이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속력은 중간 정도인 듯하다. 9~10시간 정도 외출할 경우 중간에 한 번 정도는 덧발라줘야 브라이트한 효과가 유지됐다. 내장된 브러시의 사이즈도 적당하고 촉감도 부드러워서 좋다. 한 가지 브러시의 털이 잘 빠진다는 점이 아쉬웠다.
▲ ‘아모레퍼시픽’ 라네즈, 메이크업 브라이터(1호)
 
1) 깐깐 선정 이유
 - 미세한 펄감으로 덧바를수록 원하는 광택을 만들 수 있다던데...
2) 깐깐 가격 표기
 - 정가 1만8000원
3) 깐깐 기자 체험
★ GOOD & BAD 황인선 기자 'A' ☞ “팩트 대신 발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광택 ‘신선해’”
 - 디자인 'A' :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
 - 발색 'B+' : 거의 티 나지 않는 연한 발색. 단, 덧바르면 발색이 높아진다
 - 지속력 'A' : 파우더 팩트를 바른 것 만큼이나 지속력이 있다
종합평가
아모레퍼시픽 브라이터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원형 디자인이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다양한 컬러와 한 눈에도 펄감이 느껴지는 기존의 하이라이터들과는 다르게, 밝기가 높은 팩트의 느낌이다. 정 가운데에 눈꽃문양이 입체적으로 있어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이들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터이다 보니 발랐을 때의 느낌은 일반적인 하이라이터보다 약하다는 느낌이다. 또한 펄감 역시 거의 느껴지지 않아 파우더 팩트 대신 활용해도 나쁠 것 같지 않아 보인다. 덧붙여 가벼운 느낌인 만큼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침 현상은 없고, 바를수록 원하는 광택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출근 전 메이크업한 이후 시간대 별 피부를 확인했다. 펄감이 약해 지속력도 약할 것이라 걱정했다. 하지만 의외로 퇴근 전까지 자연스러운 윤기가 고스란히 연출되어 놀라웠으며, 메이크업 후 휴대용으로 모공 파우더 대신 사용하기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 GOOD & BAD 최지영 기자 'B+' ☞ “파우더로 사용해도 될 것 같은 은은함”
- 디자인 'B+' : 컬러도 모양도 파우더처럼 심플하다
- 발색 'B+' : 펄감은 거의 없으나 자연스러운 화사함은 있다
- 지속력 'A' : 6~7시간 정도 유지되는 듯
종합평가
그냥 보면 하이라이터가 아니라 파우더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 디자인이다. 다른 하이라이터와 다르게 컬러까지 스킨 톤이라 더욱 그렇다. 생긴 모습 그대로 연출 역시 가장 자연스럽다. 아주 미세한 펄감으로 블링블링한 느낌은 거의 없다. 대신 피부가 전체적으로 밝고 화사해지는 효과는 있다.
평소 은은한 광택이 살아있는 내추럴 메이크업을 즐기는 이라면 파우더처럼 사용해도 무난할 것 같다. 지속력은 꽤 좋은 편이다. 얼굴을 손으로 자주 만지지 않는다면 출근해서 퇴근시간까지는 어느 정도 유지되어 피부가 윤기 있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펄감이 있어서 확실한 하이라이터 기능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LAST 비교샷 (코리아나 / 소망 / 아모레퍼시픽)
 
insun@osen.co.kr / ji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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