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최민식 “이런 영화 다시 찍지 맙시다”..왜?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6 16: 47

배우 최민식이 영화 ‘신세계’에 대한 독특한 관람소감을 전했다.
최민식은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박훈정 감독을 바라보더니 “이런 거 다시 찍지 맙시다”라며 웃었다.
이어 “촬영할 때 잠깐 잠깐 보고 완제품을 오늘 처음 봤는데 이제 피 없는 세상에서 살아야겠지요”라며 “다소 주제와 표현이 자극적이고 무거웠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거대 범죄조직의 얘기를 담은 만큼 인물들 간에 폭력적인 장면들이 다수 등장한다. 최민식은 “내 개인적인 견해지만 이러한 형식에 우리가 담아내고자 하는 얘기가 나름대로 표현이 잘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다소 표현수위나 어떤 부분에서 쇠파이프, 야구방망이가 나와서 진부하게 느껴졌던 부분도 있겠다. 그러나 나는 오늘 우리가 모여서 ‘신세계’라는 작품을 통해서 작업을 한 의도가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극 중 최민식은 경찰 잠입 수사 작전을 설계해 조직의 목을 조이는 형사 강과장 역을 맡아 연기 인생 최초로 경찰 캐릭터로 변신한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오는 21일 개봉한다.
kangsj@osen.co.kr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