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황정민 “대사의 50% 이상이 애드리브였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2.06 16: 54

배우 황정민이 영화 ‘신세계’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황정민은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신세계’(감독 박훈정)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내 대사의 50% 이상이 애드리브였다”며 “현장에서 정말 놀았던 기억밖에 안난다. 이렇게 무거운 캐릭터일 줄 몰랐다”고 웃었다.
극 중 황정민은 정체를 모른 채 자성을 친형제처럼 아끼는 조직의 2인자 정청 역을 맡았다. 속을 알 수 없는 복합적인 캐릭터로 변신, 황정민이 가진 최고치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정민은 자신이 맡은 정청 캐릭터에 대해 “곱슬머리와 더러운 피부가 매력이다”고 재치 있게 말하며 “집에 있는 거울을 열심히 봤다”고 답변했다.
또한 “예전에 영화 ‘달콤한 인생’의 백사장 역할을 했을 때 그 캐릭터가 나쁜 사람이었는데 많은 관객들이 좋아해줬다”며 “그 영화에서 딱 네 번 나오는데 힘 있게 봐줘서 개인적으로 백사장 같은 인물이 좀 더 나오는 영화가 있다면 업그레이드 된 버전으로 보여주면 재미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청 역할을 백사장 캐릭터와 비교할 것 같은데 그래서 마음 편안하게 백사장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하면 어떨까라고 생각을 하고 연기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는 대한민국 최대 범죄조직 골드문에 잠입한 형사 그리고 그를 둘러 싼 경찰과 조직이라는 세 남자 사이의 음모, 의리, 배신의 범죄 드라마.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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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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